외국인이 삼성전자
사면 오른다는
착각
— 큰손과 개미의
시간은 다릅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샀습니다.
개미들이 따라 샀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이 또 팔았습니다.
"왜 이러는 거야?"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다른 목적으로 샀습니다.
외국인의 목적은 시세차익이 아닙니다.
배당입니다.
테마섹, 블랙록 같은 큰손들에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더 이상 이머징 마켓의 투기 대상이 아닙니다. 선진국형 배당 자산입니다.
배당은 주가가 아닌 액면가 기준으로 지급됩니다. 그래서 큰손들은 주가가 오르는 것을 반기지 않습니다. 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주식 수가 줄어들고 배당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돈이 너무너무 많은 사람들은
배당 전략으로 짭니다.
선진 지수에 들어갈 때 기본은 배당입니다."
최근 들어온 큰손들이
이것을 증명합니다.
그런데 왜 외국인은
연속으로 사지 않을까요.
주가가 그들이 설정한 '배당 매력 구간'을 넘어서면 매수를 멈춥니다.
주가가 너무 빨리 오르면 외국인은 "과대평가다"라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얻은 수익을 챙겨서 나갑니다. 주가가 다시 조정받아 배당 수익률이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하면 다시 슬그머니 삽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장기 우상향시킨다는 믿음은 맞습니다.
그러나 개미들과 함께 빠르게 밀어 올릴 생각은 없습니다.
큰손과 개미의 시간이
다릅니다.
같은 주식을 삽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다릅니다. 큰손은 10년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신용으로 산 개미는 1년도 버티기 어렵습니다.
지금 가장 위험한 신호가 있습니다.
신용이 급증했습니다.
외국인이 샀다는 뉴스가 나오면 신용으로 따라 삽니다. 외국인은 배당 매력 구간에서 매수를 멈춥니다. 주가가 멈추거나 조정받습니다. 신용 이자는 계속 나갑니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손절합니다. 그 물량을 외국인이 다시 담습니다.
외국인이 사는 이유를 모르고 따라 사면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삼전닉스는
결국 오르는 건가요.
오릅니다. 그러나 빠르지 않습니다.
메타, 오라클 같은 빅테크가 개발자를 5~20% 해고하고 있습니다. 그 돈이 AI 인프라로 향합니다. AI 인프라의 핵심이 HBM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지금은 고작 20% 감원입니다. 아직 80%가 남아 있습니다. 그 80%가 점진적으로 AI로 대체될 때 삼전닉스로 흘러들어올 자본의 규모는 지금과 차원이 다릅니다.
코스피 1만은 허무맹랑한 숫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내년 안에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큰손들은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급하지 않습니다.
외국인이 사면 따라 사는 것이
왜 위험한지 이제 아시겠습니까
테마섹과 블랙록은 배당을 보고 삽니다. 10년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주가가 느리게 올라도 배당을 받으며 버팁니다.
신용으로 산 개인 투자자는 다릅니다. 이자가 나갑니다. 시간이 적입니다. 같은 주식을 샀지만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다릅니다. 주식은 결국 오릅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느리게 갑니다. 그 느린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수익을 챙깁니다.
외국인의 매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 왜 사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급할 게 없다는 것. 이것이 큰손들이 아는 가장 중요한 진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오르길 바라지 않았습니다.
더 많이 담으려고 했습니다.
큰손의 시간과 개미의 시간은 다릅니다.
급할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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