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통신주의 반란! SK텔레콤, '앤트로픽' 날개 달고 박스권 탈출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인 SK텔레콤(SKT)에 대해 깊이 있게 파헤쳐 보려 합니다.

그동안 SK텔레콤 하면 “안정적이지만 심심한 경기방어주”, 혹은 “배당만 보고 가는 주식”이라는 인식이 강했죠. 하지만 최근의 움직임은 완전히 다릅니다. 경기 방어주라는 무거운 탈을 벗고 'AI 성장주'라는 엔진을 장착한 공격수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AI 선두 주자인 '앤트로픽(Anthropic)'에 대한 지분 가치가 부각되면서 시장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1. 1,300억의 기적? 앤트로픽 지분 가치만 '최대 4조 원'

SK텔레콤은 2023년 8월, 챗GPT의 대항마로 불리는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선제적으로 투자했습니다.

  • 투자 당시 기업 가치: 약 50억 달러 (약 7조 원)
  • 현재 예상 기업 가치: 약 3,500억 달러 (약 460~500조 원)
  • SKT 지분율: 초기 2% → 현재 0.7~1% 수준 (희석 반영)
  • 지분 평가 가치: 최대 약 4조 원 추정

이는 SK텔레콤 전체 시가총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일부 증권사는 보수적으로 2조 원만 반영하더라도 목표주가를 10만 원대까지 제시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2. 'AI 컴퍼니'로의 체질 개선, 숫자로 증명되다

단순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습니다. 실질적인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① AI 데이터센터(AIDC) 고성장

  • 2025년 AIDC 매출: 5,199억 원
  • 전년 대비 성장률: +34.9%

② 에이닷(A.) 가입자 1,000만 명 돌파

국내 AI 비서 시장을 선점하며 B2C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③ AWS와 협력한 인프라 확장

울산 AIDC 구축, 서울 추가 인프라 확대 등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통신 사업의 정체를 AI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돌파하려는 전략이 숫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3. 2026년, 실적과 배당의 '화려한 컴백'

2025년은 해킹 사고 및 약 2,300억 원 규모의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악재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6년은 ‘정상화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2026년 예상 영업이익: 약 1.99조 원 (전년 대비 +85% 이상)
  • 예상 배당금: 3,500~3,540원 수준
  • 예상 배당수익률: 약 5.6%

성장성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갖춘 구조가 다시 복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연기금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

최근 수급도 긍정적입니다.

  • 연기금: 7만 원 이상 구간에서도 140억 원 이상 순매수
  • 외국인: 개인 매도 물량 흡수하며 비중 확대

하락장에서는 방어주, 상승장에서는 AI 성장주라는 ‘양면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관 투자자들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으로 보입니다.


5. 20년 박스권, 이제는 작별할 시간?

기술적으로도 의미 있는 구간입니다. 수십 년간 넘지 못했던 7만 원 저항선을 거래량과 함께 돌파하며 새로운 지지선 형성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자사주 소각, 앤트로픽 나스닥 상장 모멘텀 등이 현실화된다면 8만 원, 나아가 10만 원 시대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마무리

지루했던 통신주의 변신. 단순한 반등일까요, 아니면 구조적 전환의 시작일까요?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SK텔레콤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보는 재미가 커지고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투자 참고용이며,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