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권 탈출 예고? SK네트웍스, 로봇과 주주환원 '두 마리 토끼' 잡나

최근 주식 시장에서 '상승 초기' 종목을 찾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SK네트웍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통신 계열사나 상사의 이미지를 벗고, 이제는 'AI 비즈니스 모델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 완전히 탈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로봇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강력한 주주 친화 정책이 맞물리며 기업 가치 재평가(Re-rating)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1. '로봇계의 샤오미' 유니트리와의 협력, 그리고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SK네트웍스의 미래 성장 동력은 단연 로봇입니다. 최근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중국 대표 로봇 기업 유니트리(Unitree) 본사를 직접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① 유니트리(Unitree) 파트너십

유니트리는 가성비 높은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입니다. SK네트웍스는 유니트리의 고성능 하드웨어에 자사의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② 자체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자회사 SK인텔릭스를 통해 론칭한 웰니스 로봇 브랜드입니다. 첫 모델인 '나무엑스 A1'은 자율주행 공기청정 기능과 사용자의 심박·호흡을 체크하는 바이탈 사인 측정 기능을 갖춰 주목받았습니다.

  • 출시 초기 판매량 2,000대 돌파
  • CES 2026 혁신상 수상
  • AI 기반 헬스케어 로봇 시장 진출

이는 단순한 테마가 아닌, 실질적인 제품 기반 성장 스토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 '3차 상법 개정안' 통과와 자사주 소각 모멘텀

투자자들이 SK네트웍스를 '바닥권 상승 초기'로 보는 또 다른 이유는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과 제도적 변화입니다.

① 자사주 의무 소각

최근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은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일정 기간 내 의무적으로 소각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약 12.4%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 법안 시행 시 대규모 소각을 통한 주당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대표 종목입니다.

② 밸류업의 정석

이미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자사주 소각을 실천해 왔으며,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3.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까지, '배당 맛집'의 귀환

세제 개편에 따른 배당 수익률 개선 역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①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

정부는 배당성향이 높거나 배당금을 확대하는 기업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합니다.

SK네트웍스는 2025년 연간 주당배당금(DPS)을 250원(중간배당 50원 포함)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배당성향 4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안정적인 현금 흐름

주당 최소 200원의 배당을 보장하는 등 주주들에게 예측 가능한 수익을 제공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상태입니다.


투자 포인트 요약

  • AI·로봇 중심 사업 구조 전환
  • 유니트리와 전략적 협력
  • 자사주 12.4% 보유 → 소각 모멘텀
  • 배당성향 40% 이상 → 분리과세 수혜 가능성

현재 SK네트웍스는 로봇 신제품 출시 관련 마케팅 및 개발 비용으로 인해 단기 실적은 다소 둔화된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는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볼 수 있으며, 오히려 이로 인해 주가가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로봇과 AI라는 성장 엔진, 자사주 소각과 분리과세라는 제도적 모멘텀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간에서 SK네트웍스의 향후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공시 자료와 시장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