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 ‘한국의 ASML’ HPSP, 영업이익률 50%의 비밀과 2026년 대공습

반도체 장비 업계에서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독점으로 ‘슈퍼 을(乙)’이라 불립니다. 그런데 한국에도 이와 비견되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파운드리와 메모리 업체들을 줄 세우는 기업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전 세계 유일의 고압 수소 어닐링(HPA) 기술로 영업이익률 50%라는 경이로운 숫자를 기록 중인 HPSP(403870)입니다. 왜 삼성전자, TSMC, 인텔이 이 회사 장비 없이는 최첨단 칩을 만들 수 없는지, 그리고 최근의 노이즈를 뚫고 왜 지금이 기회인지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제조업인가 소프트웨어인가? 영업이익률 50%의 비밀

일반적인 제조업에서 영업이익률 50%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HPSP는 이를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 1.4nm 미세화의 난제
    반도체 회로가 1.4nm 이하로 미세화될수록 열에 극도로 취약해집니다. 기존 고온 방식은 칩을 녹여버릴 위험이 큽니다.
  • 저온·고압의 해법
    HPSP는 450도 이하의 저온 환경에서 20기압(20atm) 이상의 고압 수소를 주입해 트랜지스터 결함을 완벽히 치유합니다. 이 기술을 양산 레벨에서 구현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 HPSP가 유일합니다.
  • 넘사벽 안전 장벽
    100% 수소를 고압으로 다루는 것은 극도로 위험합니다. HPSP는 글로벌 안전 인증과 다년간의 양산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경쟁사가 기술을 모방하더라도 실제 라인 투입까지는 수년이 소요됩니다.

2. “짝퉁은 안 씁니다” – 반도체 제조사의 강력한 Lock-in

반도체 공정에서 수율(Yield)은 곧 기업의 생존과 직결됩니다. 수조 원짜리 라인에 검증되지 않은 장비를 투입하는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일등 장비의 법칙
    삼성전자, TSMC, 인텔과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가장 검증된 장비만을 사용합니다. HPSP는 이미 전 세계 20여 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 데이터의 격차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되는 양산 데이터는 HPSP의 기술력을 더욱 공고히 만들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대시키는 구조입니다.

3. 특허 소송의 마침표, 그리고 2026년 실적 퀀텀 점프

최근 특허 분쟁 이슈로 주가 조정이 있었지만, 법적 리스크는 사실상 해소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 특허 소송 승소
    특허심판원은 경쟁사의 무효 심판 청구를 기각하며 HPSP 핵심 특허의 유효성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최소 2026년까지 독점 체제는 공고히 유지될 전망입니다.
  • 역대급 실적 전망
    2025년 4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시작되며, 2026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됩니다.
항목 (예상) 2025년 2026년 2027년
매출액 1,944억 2,341억 2,874억
영업이익 980억 1,245억 1,500억
영업이익률 50.4% 53.2% 52.0%

(자료: 증권사 컨센서스 종합)


4. 새로운 무기 장착: 고압 산화막(HPO)과 하이브리드 본딩

  • 고압 산화막(HPO)
    기존 고온 산화 공정의 한계를 극복한 신규 장비로,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기대됩니다.
  • AI·HBM 수혜
    차세대 HBM4 및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에서 계면 결함을 제거하는 신규 장비를 개발 중이며, 전공정에서 후공정으로의 사업 확장을 의미합니다.

5. 차트가 말해주는 매수 기회: 200일선의 마법

  • 지지선 확인
    최근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강한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 수급의 질
    블록딜 이슈에도 불구하고 기관은 9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 지분율은 약 27.45%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 중입니다.

💡 매매 전략 제언

  • 매수 구간: 33,000원 ~ 35,000원 (분할 매수)
  • 목표가: 단기 43,000원 / 장기 55,000원 이상
  • 손절선: 27,000원 이탈 시

결론: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자

HPSP는 독보적인 기술력, 축적된 데이터, 그리고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라는 무거운 왕관을 쓰고 있는 기업입니다. 일시적인 소음은 오히려 위대한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026년 반도체 빅사이클의 정점에서 웃을 수 있는 종목을 찾고 있다면, 그 답은 HPSP에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투자 참고용이며, 최종 투자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