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길이 3~4m에 이르는 대형 상어가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되어 해양경찰과 국립수산과학원이 안전 대응에 나섰습니다. 도심 산책로 턱밑까지 접근한 이 상어는 온·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무태상어(Copper Shark)로 공식 추정되었습니다. 전문가와 해양 당국은 먹이를 쫓아 수로로 잘못 진입한 개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시민 접근을 통제한 채 외해 유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1. 부산 북항 친수공원 상어 출몰 상황과 현장 개요
이번 상어 출현 사건은 도심 수변 산책로와 인접한 인공수로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북항 재개발구역 내에 조성된 친수공원 수로는 바닷물이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구조로 너비 약 30~40m, 길이 2km 규모의 에스(S)자형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산책 중이던 시민에 의해 살아있는 대형 상어가 목격되자, 부산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관할 지자체에 안전 안내 문자 및 경고 방송 송출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수로는 평소에도 입수가 금지되어 있으나, 난간 인접 구역으로 시민들이 밀집할 우려가 있어 가장자리 접근 차단 조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2. 출몰 어종 '무태상어'의 생태적 특성과 위험성
국립수산과학원 자문 결과 현장에 나타난 개체는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판정되었습니다. 주둥이가 길고 앞끝이 뾰족하며, 등 쪽은 짙은 청동색이나 회갈색, 배 쪽은 흰색을 띠는 것이 외형적 특징입니다. 성체는 체장 3~3.5m 이상, 체중 300kg을 넘는 대형 어종입니다.
해양수산부 포악상어 지정 기준: 무태상어는 백상아리, 청상아리, 귀상어 등과 함께 관리 대상 '공격성 상어(포악상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을 주 먹이로 삼지는 않으나 먹이활동 중이거나 방어 본능이 자극되면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무태상어는 외해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빈도가 극히 낮습니다. 그러나 협소한 연안이나 수로 등 갇힌 환경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난폭해질 수 있으며, 날카롭고 톱니 형태를 띤 이빨을 지니고 있어 찰나의 물림으로도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연근해 및 도심 수로까지 상어가 유입되는 핵심 원인
과거 먼바다나 제주 남부 해역에서 주로 관찰되던 난류성 대형 상어가 동해안과 남해 도심 연안까지 빈번하게 출현하는 배경에는 복합적인 해양 환경 변화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해수 온도 상승과 아열대화
지구온난화와 대마난류 세력 강화로 한반도 주변 연안의 표층 수온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면서, 온·열대성 어종의 북방 한계선이 동해안 북부까지 점진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연안 먹이사슬 이동
상어의 주 먹이원인 방어, 삼치, 오징어, 숭어 등의 난류성 어류 떼가 연근해 얕은 수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포식자인 상어가 먹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항만 및 해수욕장 인근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조류가 완만한 인공 지형 구조
북항 친수공원과 같은 만(Bay) 구조나 인공수로는 파도가 잔잔하고 소형 치어들이 머물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먹잇감을 쫓아 밀물을 타고 들어왔다가 썰물 시점에 길을 잃고 갇히는 사례가 발생하게 됩니다.
4. 포악상어 분류 기준 및 위험도 비교
국내 연근해에서 주로 확인되는 대표적인 대형 상어 3종의 특성과 공격성 기준을 비교한 내용입니다.
| 어종 | 주요 서식 수온 | 성체 체장 | 인간 대상 공격 위험도 | 출현 특징 |
|---|---|---|---|---|
| 무태상어 | 온대·아열대 난류 | 약 3.0 ~ 3.5m | 중상 (자극 및 포획 시 공격) | 연근해 먹이 추적, 항만·수로 유입 빈도 증가 |
| 백상아리 | 온대·한대 (광범위) | 약 4.0 ~ 6.0m | 최고 위험 (포식성 직접 공격) | 서해·동해안 봄~여름철 해녀 및 잠수부 위협 |
| 청상아리 | 온대·열대 외해 | 약 2.5 ~ 4.0m | 고위험 (빠른 속도와 공격성) | 유영 속도가 매우 빠르며 낚시선·소형 어선 접근 |
※ 국립수산과학원 및 해양경찰청 위해 해양생물 식별 기준 참고
5. 해양경찰 대응 지침 및 연안 안전 행동요령
해양경찰청 매뉴얼에 따르면 상어가 연근해나 도심 수로에 진입했을 때 무리한 직접 포획은 지양됩니다. 포획 시도 중 발생하는 상어의 격렬한 저항으로 2차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선박의 항적이나 소음을 활용해 넓은 외해로 빠져나가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원칙으로 합니다.
해안가, 갯바위, 수변 산책로 인근에서 상어를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국민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접근 금지 및 안전거리 확보: 물가로 내려가거나 난간 밖으로 신체를 내미는 행위를 절대 삼가야 합니다.
- 돌이나 막대기 투척 금지: 상어를 쫓아내기 위해 물건을 던지거나 물을 튀기면 상어의 감각기관(로렌치니 기관)을 자극해 공격성을 유발합니다.
- 즉시 112 또는 해양경찰 신고: 목격 위치, 상어의 대략적인 크기, 이동 방향을 즉시 신고하여 신속한 초동 조치가 이뤄지도록 합니다.
- 수상레저·수영 중 목격 시: 소리를 지르거나 격렬하게 물장구를 치지 말고, 침착하게 상어의 시선을 벗어나 보트나 육지 위로 조용히 올라와야 합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아닙니다. 인간을 사냥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니지만, 물고기나 오징어 등 먹이활동 과정에서 착오 공격이 일어날 수 있으며 상처를 입히거나 자극을 주었을 때 강력한 방어 공격을 가합니다.
3m가 넘는 상어는 강한 힘을 지니고 있어 협소한 수로 내에서 그물 포획을 시도할 경우 날뛰며 구조정이나 방파제 시설을 파손하고 현장 요원에게 부상을 입힐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외해로 빠져나가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물장구를 치거나 플래시를 비추는 등 감각을 자극하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체액이나 핏자국이 있는 상태로 해변에 발을 담그거나 산책로 난간에 기대어 손을 흔드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7. 결론 및 안전 수칙 점검
기후변화로 인한 연근해 수온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대형 상어의 도심 연안 출현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변 공원 산책객과 레저 이용객은 안전 통제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고, 발견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하는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정보 확인 기준: 2026년 9월 (해양경찰청 및 국립수산과학원 현장 대응 지침 기준)
출처 및 참고 사이트
- 해양경찰청 (Korea Coast Guard): 연안 안전사고 예방 및 해양 위해생물 대응 요령
- 국립수산과학원 (National Institute of Fisheries Science): 한국 연근해 출현 포악상어 생태 및 분류 기준
- 부산해양경찰서: 북항 친수공원 수로 안전 통제 및 외해 유도 조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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