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를 움직이는 '전력의 심장', 두산에너빌리티가 그리는 미래

인공지능(AI)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는 유례없는 전력 갈증에 직면해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탄소 제로'와 '안정적 전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원자력과 가스터빈으로 눈을 돌리는 지금, 그 중심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있습니다.

최근 시장에서 들려오는 뉴스케일파워와의 관계부터 아마존, 구글,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xAI와의 최신 계약 소식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행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뉴스케일파워와 결별? "오해를 넘어 실행의 단계로"

일부에서는 뉴스케일파워와의 파트너십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양사는 이제 '기술 검증'을 넘어 '상업 생산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 투자 및 지배구조 두산은 약 1억 4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유지하며 핵심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실제 제작 현황 현재 창원 공장에서는 12개 모듈 분량의 SMR 장주기 소재 제작이 진행 중입니다.
  • 향후 전망 미국 테네시 밸리 전력청(TVA)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2025년 하반기 주기기 공급 본계약 체결이 유력합니다.

즉 뉴스케일파워와의 관계는 결별이 아니라, 프로젝트 우선순위를 조정하며 실행 속도를 높이는 전략적 변화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2. 아마존 & 구글: 빅테크가 선택한 'SMR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AWS)과의 5GW급 거대 동맹

2025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는 아마존 · 엑스에너지(X-energy) · 한국수력원자력4자 전략적 MOU를 체결했습니다.

  • 규모 2039년까지 미국 내 5GW 이상의 SMR 전력망 구축 (약 500억 달러 규모 투자)
  • 두산의 역할 4세대 SMR Xe-100 핵심 주기기 공급
  • 진행 상황 이미 16기 분량 핵심 소재 예약 계약을 완료하며 제작 준비에 돌입

구글과 카이로스 파워 생태계

구글은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500MW 규모 전력 구매 계약(PPA)을 체결하며 SMR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이로스 파워의 용융염 냉각 방식에 필요한 핵심 부품 공급망 파트너로 참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3. 일론 머스크의 xAI, 그리고 가스터빈의 대역전

원자력이 미래의 기저 전력이라면, 가스터빈은 당장의 전력 공백을 메우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xAI와의 계약은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 xAI 데이터센터 계약 테네시주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380MW급 가스터빈 총 8기 공급 (초도 5기 + 추가 3기)
  • 머스크 직접 확인 일론 머스크가 SNS에서 계약 관련 질문에 "True"라고 답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 미국 데이터센터 추가 수주 2026년 3월 또 다른 미국 기업으로부터 가스터빈 7기 수주
  • 누적 실적 미국 누적 12기, 글로벌 누적 23기

4. 지금 이 시각, SMR & 가스터빈 계약 총정리

구분 주요 계약 및 프로젝트 현재 상태
뉴스케일파워 TVA(미국), 로파워(루마니아) 12개 모듈 소재 제작 중, 2025년 하반기 본계약 예상
엑스에너지 아마존 데이터센터, 다우 케미칼 16기 소재 예약 계약 완료, 제작 착수
테라파워 빌 게이츠 와이오밍 실증 단지 원자로 압력용기(URPV) 부품 제작 지시
가스터빈 xAI, 미국 데이터센터, 국내 복합발전 글로벌 누적 수주 23기
대형 원전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 (약 5.6조 원 규모)

5. 미래를 위한 투자: 세계 최대 'SMR 전용 공장'

두산에너빌리티는 단순한 수주를 넘어 제조 인프라 자체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창원 공장에 건설 중인 SMR 전용 생산 공장2028년 완공 시 연간 20기 이상의 주기기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는 기존 대비 생산 능력을 약 66% 이상 확대하는 것으로, 두산에너빌리티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SMR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SMR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하게 할 전망입니다.


맺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제 단순한 발전 설비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 시대의 핵심 에너지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빅테크와의 동맹, SMR 공급망 장악, 그리고 가스터빈 수출 확대까지 — 앞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두산이 차지할 위치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시대의 전력 인프라를 움직이는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의 다음 행보를 계속 주목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