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추론의 시대(Age of Inference)를 여는 열쇠

[인사이트] 추론의 시대(Age of Inference)를 여는 열쇠: 4조 달러 시대를 이끄는 구글의 파트너십 전략

작성자: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팀 & 전략 기획실
날짜: 2026년 1월 16일
태그: #GoogleCloud #Gemini #AIHypercomputer #Partnership

서문: 발견을 넘어 ‘보편적 경험’으로

지난 1월 12일, 알파벳(Alphabet)이 시가총액 4조 달러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숫자가 의미하는 기술 산업의 거대한 전환입니다.

우리는 이제 AI 모델을 단순히 ‘만드는(Training)’ 단계를 지나,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Serving)’ 추론의 시대(Age of Inference)로 진입했습니다.

애플(Apple)과의 파트너십은 이 비전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습니다. 전 세계 20억 대 이상의 활성 기기에 구글의 제미나이(Gemini)가 탑재된다는 것은, AI가 더 이상 연구실의 전유물이 아니라 수도나 전기처럼 누구나 쓰는 ‘유틸리티’가 됨을 의미합니다.

이 거대한 ‘AI 유통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구글은 혼자가 아닌, 세계 최고의 기술 파트너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구글의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세 가지 핵심 기둥을 살펴봅니다.

1. 실리콘의 심장: 브로드컴(Broadcom)과의 TPU 여정

구글의 AI 경쟁력의 원천은 독자적인 AI 반도체인 TPU(Tensor Processing Unit)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TPU의 탄생과 진화에는 지난 10년간 함께해 온 핵심 파트너, 브로드컴이 있습니다.

맞춤형 실리콘의 정점, ‘아이언우드(Ironwood)’

2026년 본격 가동된 7세대 TPU ‘아이언우드(Ironwood)’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AI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구글의 의지가 집약된 결과물입니다.

  • 협력의 깊이: 브로드컴은 단순한 제조사가 아니라, 초고속 연결 기술(SerDes)과 3nm 공정 물리 설계를 공동 주도했습니다.
  • 스케일의 확장: 단일 포드에서 9,216개의 칩을 연결해 애플 사용자들의 천문학적 AI 쿼리를 처리합니다.

브로드컴은 구글의 데이터 센터(TPU)뿐 아니라, 아이언우드가 처리한 데이터를 아이폰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5G 통신 관문(FBAR 필터)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구글의 뇌’와 ‘애플의 입’을 동시에 연결하는 브로드컴은 구글 AI 생태계의 대체 불가능한 동반자입니다.

2. 효율성의 설계도: ARM 기반 ‘액시온(Axion)’과 모바일 생태계

AI를 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해서는 ‘성능’만큼이나 ‘에너지 효율’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구글이 ARM 아키텍처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클라우드에서 손안의 기기까지

  • 구글 액시온(Axion): 구글 데이터 센터에는 범용 x86 CPU를 대체하는 ARM 기반 자체 CPU ‘액시온’이 도입되고 있으며, 기존 대비 60%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합니다.
  • 통합된 아키텍처: 아이폰(ARM 기반 A시리즈) → 구글 서버(ARM 기반 액시온)로 이어지는 동일한 ARM v9 아키텍처는 개발과 최적화를 단순화합니다.

ARM은 구글과 애플이 공유하는 가장 근본적인 설계 언어이며, 이 공통 분모가 두 회사의 기술적 결합을 더욱 매끄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3. 초연결의 신경망: 아리스타 네트웍스(Arista Networks)와 이더넷의 승리

수만 개의 AI 칩이 하나의 거대한 뇌처럼 작동하려면, 데이터는 칩 사이를 빛의 속도로 이동해야 합니다.

AI 하이퍼컴퓨터의 혈관

  • 개방형 생태계의 승리: 구글은 인피니밴드 대신, 아리스타와 함께 ‘울트라 이더넷(Ultra Ethernet)’을 선택했습니다.
  • 트래픽 처리의 핵심: 800G/1.6T 고속 스위치는 애플 파트너십으로 폭증할 트래픽을 병목 없이 TPU로 전달합니다.

결론: 기술을 넘어 인프라로

구글이 4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이유는 단순히 검색 광고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가장 똑똑한 AI(Gemini)를, 가장 강력한 인프라(TPU + Ethernet) 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Apple)에게 제공한다” 는 전략이 시장의 인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브로드컴, ARM,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단순한 공급사가 아니라, 구글이 그리는 AI 유비쿼터스(AI Ubiquitous) 세상의 공동 설계자입니다.

AI 전쟁의 승패는 이제 ‘누가 더 나은 모델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느냐’에서 갈리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들과 함께 AI의 미래를, 그리고 여러분의 일상을 바꾸어나갈 것입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는 구글의 기술적 성취와 파트너십 생태계를 조망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