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AI의 미래를 찾다: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
게시자: 트래비스 빌스(Travis Beals), 시니어 디렉터, Paradigms of Intelligence
날짜: 2025년 11월
인공지능(AI)은 인류의 가장 큰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반 기술입니다. 하지만 그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물리적 장벽이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입니다.
오늘날 AI 모델의 거대화는 막대한 전력 소모와 냉각수를 필요로 하며, 이는 지구의 자원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질문했습니다.
“지구의 한계를 넘어, 무한한 에너지가 있는 곳으로 데이터센터를 옮길 수 없을까?”
오늘, 우리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새로운 문샷(Moonshot) 프로젝트,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를 소개합니다.
☀️ 태양을 쫓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선캐처의 비전은 명확합니다. 태양광 발전 효율이 지구보다 월등히 높은 저궤도(LEO) 상에 초거대 AI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구름도, 밤도 없는 우주 공간에서 태양 에너지는 지구보다 최대 8배 더 강력합니다.
우리는 이 무한한 청정 에너지를 활용하여 구글의 텐서 처리 장치(TPU)를 구동하고, 위성 간 자유 공간 광통신(Free-Space Optical Link)으로 연결된 ‘궤도 상의 슈퍼컴퓨터’를 만들고자 합니다.
🛰️ 2027년, 첫 번째 이정표
이 거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는 2027년 초 프로토타입 위성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 중요한 미션에는 오랜 파트너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함께합니다.
플래닛 랩스의 검증된 위성 버스 기술에 구글의 AI 가속기를 탑재하여, 우주 환경에서의 칩 내구성, 열 제어, 그리고 초고속 레이저 통신의 가능성을 실증할 것입니다.
🌏 혁신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생태계
우주 데이터센터는 구글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극한의 우주 환경을 견디며 지상의 데이터센터와 동일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반도체, 통신,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우리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의 핵심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 우주를 견디는 반도체 (Semiconductors)
우주 방사선은 고성능 칩의 가장 큰 적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초기 연구 결과, 트릴리움(Trillium) TPU와 최첨단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및 SK하이닉스(SK Hynix)와 같은 세계적인 메모리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우주 방사선 환경에서도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는 차세대 우주급 HBM 기술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초격차 메모리 기술은 궤도 위 AI 연산의 심장부가 될 것입니다.
2. 빛으로 연결되는 데이터 (Optical Communication)
수백 개의 위성을 하나의 컴퓨터처럼 작동하게 하는 것은 바로 ‘연결’입니다.
우리는 위성 간 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전송하는 레이저 통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한화시스템(Hanwha Systems)과 같은 기업들이 보여주는 저궤도 위성 간 레이저 통신(ISL) 기술과 초경량 광학 터미널 개발 성과는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광통신 혁신은 궤도 상의 데이터 병목을 해소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3.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Next-Gen Power)
발사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더 가볍고 유연한 태양광 패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딱딱한 기존 패널을 넘어,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 등이 선도하는 유연(Flexible) 태양전지 기술에 주목합니다.
종이처럼 말아서 우주로 보낸 뒤 거대하게 펼쳐지는 이 기술은, 위성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게임 체인저입니다.
🚀 미래를 향한 도약
프로젝트 선캐처는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열 제어, 자율 편대 비행, 방사선 차폐 등 넘어야 할 기술적 산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스타십과 같은 차세대 발사체로 우주 접근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지는 2030년대 중반, 우리는 우주가 AI의 새로운 고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상의 자원을 보호하면서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길, 프로젝트 선캐처가 그 여정을 시작합니다.
※ 이 포스팅은 구글의 연구 비전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며, 특정 주식의 매수/매도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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