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vs 마운자로(잽바운드) — 핵심 비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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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vs 마운자로(잽바운드) — 작용기전·효능·안전성·가격 한눈에 정리

작성일: 2025년 11월 · 편집: 전문가 리뷰 · 분량: 약 6분 읽기
요약

세마글루티드(위고비)와 티르제파티드(마운자로)는 비만 치료 패러다임을 바꾼 주자들입니다. 전자는 GLP-1 단일작용, 후자는 GIP/GLP-1 이중작용으로 더 큰 체중 감량을 보였지만 부작용·용법·비용·보험 적용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은 환자·의사·일반 독자를 위해 핵심만 쉽게 정리했습니다.

1. 작용기전 — 왜 효과가 다른가?

위고비(세마글루티드)는 GLP-1을 모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늘립니다. 반면 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는 GIP와 GLP-1을 동시에 작동시켜 대사에 더 넓고 강력한 영향을 줍니다. 단순히 더 강한 약이 아니라 질적으로 다른 작용 방식입니다.

2. 임상 효능 — 숫자가 말해준다

주요 임상결과(일반 비만 환자 기준):

약물평균 체중 감량(%)의미
위고비 (세마글루티드)약 14–17%강력한 체중 감량, 청소년 승인
마운자로 (티르제파티드)약 20% 전후 (최대 22%)비만대사수술에 근접하는 결과

※ SURMOUNT-5(직접 비교) 결과: 마운자로 20.2% vs 위고비 13.7%.

3. 안전성 & 부작용 —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

두 약물 모두 메스꺼움·구토·변비·설사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 흔합니다. 차이점으로는 설사 발생률이 마운자로에서 더 높다는 것(임상자료 기준)이 보고되어 있어, 기존 소화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중요 경고

동물 연구에서의 갑상선 C세포 종양 위험으로 인해 갑상선 수질암의 개인/가족력이 있는 경우 사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급성 췌장염·담낭질환 등 중대한 부작용 가능성도 있습니다.

4. 복용 편의성 — 주사·증량(티트레이션) 스케줄

두 약물 모두 주 1회 주사입니다. 위고비는 통상 16주(0.25 → 2.4mg)로 증량, 마운자로는 20주(2.5 → 15mg)로 더 세분화되고 느립니다. 즉, 마운자로는 최대 효과 도달까지 시간이 더 걸립니다.

5. 한국·미국의 가격과 보험 적용 (한눈 요약)

2025년 이후 글로벌 가격 구조가 크게 바뀌었고, 한국은 출시 경쟁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비만 적응증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가 기본입니다. 실제 처방 비용은 병원·용량에 따라 월 30만~60만원 수준이 흔합니다.

6. 누구에게 어떤 약이 더 적합한가?

  • 심혈관 질환·청소년이 중요하면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수면무호흡증 등 특정 동반질환이 주된 문제라면 마운자로가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서는 두 약물의 체중 감량 차이가 작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개인 맞춤 접근이 중요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약물을 끊으면 체중이 다시 늘어날까?
A. 네. 임상에서 약물 중단 시 일정 수준의 체중 반등이 관찰되어, 장기적 관리 계획이 필요합니다.

Q. 보험 적용은 언제쯤 될까?
A. 단기간 내 전면 급여화는 어렵지만, 동반질환을 통한 부분적 보장이나 시범사업 등 단계적 적용이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8. 맺음말 — 핵심 한 문장

"마운자로는 더 강한 체중 감량을, 위고비는 넓은 안전성·적응증을 제공합니다. '최고'가 아닌 '환자에게 최적화된' 선택이 정답입니다."

작성·편집: 전문가 리뷰팀 · 본 게시글은 의료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최종 치료 결정은 담당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